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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알베르 카뮈


제목은 많이 들어봤던 책이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라며 시작한다. 

작가들이 첫 문장 쓰는걸 힘들어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런 강렬한 첫문장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보다.


주인공 '뫼르소'는 본인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다.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어머니의 나이를 정확히 기억은 못했고, 직장생활을 하여 돈을 벌지만 어머니를 

부양하며 살만큼은 여유있지는 않다. 그래서 어머니는 말년을 양로원에서 보내셨고 그녀의 

장례식장에서 눈물이 나지는 않았고 피곤했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룬 다음 날,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여자와 사귀며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랍인을 죽이게 된다.

왜 그는 아랍인을 죽였는지 자세한 묘사가 없어서 좀 답답했다.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 

라고 하는데.. 아무튼.. 그는 재판을 받기 시작하는데 살인을 한 죄 보다 어머너의 나이를

모르는는 죄,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울지 않았으며 어머니의 주검을 보지 않으려 한 죄,

그 주검을 앞에 두고 담배를 피우며 밀크커피를 마신 죄, 어머니의 장례식 다음 날 새로운 

여성과 관계를 맺은 죄 등으로 그는 또라이(?) 혹은 사이코 패스 혹은 냉혈안 쯤으로 평가 되어

사형에 처해진다.


책 뒤에 해설을 읽으며 조금 더 깊게 이해가 되긴 했지만 난 아직 이런 책은 좀 어려운듯 하다.

한 두번 더 읽어봐야할 듯..(과연?)

책을 읽으며 어떤 느낌 혹은 감정이 생기지만 그 생각이 뭔가 정리가 되지 않는다.

이 책 저 책 더 많이 읽고 생각을 끄적거리다 보면 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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