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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역 닭찜 맛집 - '마포나루 아크로점'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저는 '모시는 분' 께서 닭도리탕(혹은 닭볶음탕)이 드시고 싶다고 하시어 종로3가 '계림'을 갈까.. 아님 시청에 있는 '풍년 닭도리탕'을 갈까 하다가 "못 가본데를 가보자" 하여 폭풍검색!!!

마포에 마포나루라는 곳이 있더군요. 근데 '마포나루 도화본점'과 '마포나루 아크로점' 두군데가 나오더군요. 가게 컨셉도 비슷하고 메뉴도 비슷하고... 분점인가? 가맹점인가? 하기엔 두 매장이 너무 가깝습니다. 같은 사장이 하는 가게는 아닌거 같은데 속 사정까지는 잘 모르겠어서 나름의 판단 기준으로 '마포나루 아크로점'으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요기

마포역 대로변에 있는 큰 건물 지하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영업시간은 10:00~23:00 이고 일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토속음식을 취급하는 가게에 어울리는 외관 & 인테리어였습니다.


다섯시쯤 들어갔더니 한가했습니다. 내부 첫인상은 어서와서 막걸리 한잔 하라고 꼬시는 듯..


참고하시라고 메뉴판 찍어봤습니다.









닭찜이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하여 해물파전도 주문했습니다.

'우린 너무 엥겔지수가 높아...'



기본찬으로 나온 김치



기본으로 나온 장국과 소주(?)..

'우린 너무 자주 마셔...'


조금 기다리니 해물파전이 나왔습니다. 

푸짐해보이는 비주얼과 사진만 봐도 느껴지는 막걸리를 부르는 기름 냄새. 


다양한 식재료가 보입니다.


두께는 적당히 얇은 편입니다.



이렇게 셋팅해서 한잔하고 먹고.


이렇게도 셋팅해서 한잔하고 먹다보니 


주인공이 나옵니다.


첫 인상은 옛날에 집에서 엄마가 해주던 닭찜이었습니다.


술 안주로도 훌륭했지만 그 보다는 온가족이 둘러앉아서 밥 반찬으로 먹어야할거같은 비주얼과 냄새였습니다.


다리를 하나 집어서 


크.... 적당히 달큰하며 많이 맵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밥을 부르는 맛.


감자도 맛을 보자.


감자 전문가인 '모시는 분'께서 이 정도면 좋은 감자라고 하더군요.


자작한 국물에 파전도 찍어먹어보고... 이러다 보니 금방 취해버린 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가게 평을 해보자면 전반적인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 술 한잔 하기 좋은 집이었습니다.

단점을 얘기해보라 하시면 음식 값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는 것 정도... 였습니다.


다음에는 '마포나루 도화본점'을 가보고 비교 포스팅을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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