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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前 MBC사장도 좋아한(?)  세검정 '송스키친'을 다녀오며...

 

제가 요즘 즐겨 듣고 있는 팟케스트 중에 '그것은 알기 싫다'라는 방송이 있습니다.

 

그 방송 내용중에 전MBC 사장인 김재철씨께서 무용가 정모씨와 법인카드로 데이트를 한 흔적을 따라 리뷰해보는 내용이 있었죠.(필명 '아외로워' 이용기자님 수고하셨습니다ㅋㅋ) 

관련 포스팅 보기

아무튼  그 방송을 통해 세검정에 위치한 '송스키친'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송을 지난 겨울에 들었었는데 날씨가 풀리면 꼭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었죠~

지난 주말 날씨도 좋고 급 생각이 나서 여러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을 참고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알고 찾아가지 않았다면 모르고 그냥 지나쳤을만한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모습의 수수한 외관을 하고있었습니다.

 

간판도 보시다시피 화려하진 않지만 왠지 느낌이 있더군요^-^

하지만 어중간한 시간임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이미 매장은 꽉 차 있었습니다.

 

 

잠시 기다리며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은은한 조명에 언듯보면 우리나라 전통적인 한옥 스타일 뼈대에 세세한 부분까지 아지자기한 소품들로 신경을 쓴듯한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심지어는 화장실까지도 특색있고 분위기 있더라는..

 

 

 

 

우선 사진이 허접해서 죄송합니다..ㅜ.,ㅜ

제가 최근에 DSLR를 질러서 사진을 공부하고 있는중이라 실력이 형편없답니다..게다가 워낙 많은 분들께서 식사를 하고 계셨기에 카메라 앵글이 그저 올라갈수밖에...테이블과 의자도 상당히 느낌이 있었는데..직접 가셔서 확인해 보시길..

 

잠시 기다려 자리를 배정받고 앉았습니다.

메뉴판이 오래된 동화책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메뉴판 내부도 찍으려 했으나..

카메라에 단렌즈 하나 마운트를 해서 방문한 터라 메뉴판을 일일이 찍기 귀찮았습니다....ㅡ.,ㅡ;;

메뉴판 내부는 다른분들께서 많은 포스팅을 해주셨으니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시길..무책임해서 죄송합니다..ㅎㅎ;;

 

방문전에 많은 블로그를 보고 예습했기에 메뉴는 정해져있었습니다.

 

 송주 7,000 원

커피와 맥주가 믹싱된 칵테일입니다. '송스키친'의 대표적인 메뉴중 하나라기에 주문해보았습니다.

맛은 개인적으로는 별로..첫맛은 쌉싸름하고 끝맛은 커피향이 돌더군요. 개인적으로 믹싱된 주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여성분들께서는 좋아하실만한 맛이더군요.

 

 유자에이드 7,000원

일반적인 중간이상의 맛이었습니다. 유자의 달달하고 세콤한 맛에 탄산이 청량감을 주어 상큼했습니다.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화이트) 23,000원 

화이트와 토마토중 선택을 할 수 있더군요~

떡볶이도 시켰기에...떡볶이는 빨간색이니깐 피자는 흰색을 먹자!!는 단순한 생각으로 화이트를 주문했습니다. 피자의 맛도 무난하게 중간 이상의 맛이었습니다. 남아서 포장을 해서 집에서 식은채로도 먹었는데 맛있더군요^0^

 

피클을 달라고 하시면 요렇게 이쁘게 주십니다. 맛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지만 음식이 나오는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메라 공부를 하고 있는 요즈음 사진에 많이 신경을 쓰는데 생각보다 원하는 색감이 살지 않는군요..ㅜㅜ 카메라 고수분들 음식사진 잘찍는 요령좀...

 

치즈 해물 떡볶이 21,000원

무슨 떡볶이가 21,000원!?하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떡볶이가 이렇게도 변신할 수 있구나 하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요리였습니다.

이쁜 보울에 도우가 덥혀 있구요.. 

 해체 작업 들어갑니다.

 

두근두근...

 

 

우오오~

 

 

 

 

 

 

 

사진이 허접하여 음식이 느낌이 전달이 되었을랑가 모르겠군요. 사진으로 보기보다 더 많은 치즈와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있습니다.

누가 치즈를 처음 만들어서 먹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은 치즈가 떡볶이와 이렇게 잘 어울릴줄 알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ㅎㅎ

떡볶이 자체의 맛은 상당히 매콤한 편이었으나 그 맛을 치즈가 나름 잘 잡아주었습니다.

상당히 특이하였고 매웠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식의 맛은 맛 자체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도 50%정도 차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프랜차이즈들도 치열하게 인테리어 경쟁을 하고 있지요.

 

간만에 봄을 만끽하며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근처 산책도 한바퀴 했습니다.

옛 무사들이 이 정자에서 낮술(?)도 하며 흐르는 계곡물에 칼을 씻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세검정 모습이네요.

 

이 좋은 봄날이 가기 전에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들께서도 한번쯤 가 보시길..^^

좋은 한주 보내시고 언제나 지금 현재를 만끽 하시길 바랍니다^-^

 

 

주소   종로구 신영동 168-3

영업시간   11:30~23:00

주차   셀프(저도 가게 앞에 눈치껏 주차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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