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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거의 2~3년 동안 서점에 가면 늘 베스트셀러 진열장에 있던 책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라는 제목이 어쩐지 영화 <7번방의 선물> 을 떠올려서 손이 선뜻 가지 않았다.

<7번방의 선물>은 나도 재미있게 보긴 했고, 무려 1,200만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이지만 뭐랄까.. 뭐 내 취향은 아니라서~


암튼 이 책도 <7번방의 선물> 같은 느낌이랄까.. 제목만 봐도 왠지 내용을 알것같아서 손이 안갔지만 하도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진열장에 있길래 호기심에 사봤다.


책은 빠르게 술술 읽혔다. 

직전에 읽었던 책이 <이방인 - 알베르 카뮈> <7년의 밤 - 정유정> 이 두책이었기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고 따뜻했다.


40년 후 미래의 누군가 나에게 이런 조언을 해줫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로또번호도 미리 좀 알려주고..ㅋㅋㅋ

아니. 미래의 누군가가 아니더라도 속 깊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 한명씩만 있어도 뭔가 더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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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알베르 카뮈


제목은 많이 들어봤던 책이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라며 시작한다. 

작가들이 첫 문장 쓰는걸 힘들어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런 강렬한 첫문장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보다.


주인공 '뫼르소'는 본인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다.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어머니의 나이를 정확히 기억은 못했고, 직장생활을 하여 돈을 벌지만 어머니를 

부양하며 살만큼은 여유있지는 않다. 그래서 어머니는 말년을 양로원에서 보내셨고 그녀의 

장례식장에서 눈물이 나지는 않았고 피곤했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룬 다음 날,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여자와 사귀며 새로운 관계를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랍인을 죽이게 된다.

왜 그는 아랍인을 죽였는지 자세한 묘사가 없어서 좀 답답했다.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 

라고 하는데.. 아무튼.. 그는 재판을 받기 시작하는데 살인을 한 죄 보다 어머너의 나이를

모르는는 죄,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울지 않았으며 어머니의 주검을 보지 않으려 한 죄,

그 주검을 앞에 두고 담배를 피우며 밀크커피를 마신 죄, 어머니의 장례식 다음 날 새로운 

여성과 관계를 맺은 죄 등으로 그는 또라이(?) 혹은 사이코 패스 혹은 냉혈안 쯤으로 평가 되어

사형에 처해진다.


책 뒤에 해설을 읽으며 조금 더 깊게 이해가 되긴 했지만 난 아직 이런 책은 좀 어려운듯 하다.

한 두번 더 읽어봐야할 듯..(과연?)

책을 읽으며 어떤 느낌 혹은 감정이 생기지만 그 생각이 뭔가 정리가 되지 않는다.

이 책 저 책 더 많이 읽고 생각을 끄적거리다 보면 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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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 정유정

7년의 밤.

최근에 장동건, 류승룡등 화려한 캐스팅을 영화로 만들어졌고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1회 - 2000년대 가장 재미있는 한국 장편소설 편'에서 천명관 작가의 <고래>와 함께 소개되어 관심이 생겨 읽기시작했다. 

한때 유망주로 주목받던 야구선수였던 남자는 프로에 입단 후 빛을 보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별다른 희망이나 뚜렷한 목표도 없이 꾸역꾸역 살아가는 그는 그의 12살짜리 아들이 유일한 목표이자 희망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음주운전으로 여자아이를 치게 되고 그의 인생은 끝을 알 수 없게 추락하기 시작한다. 

한편 이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는 그 지역의 유지인데다가 평소 아내와 딸에게 폭력을 일삼는 사이코패스 혹은 소시오패스 같은 인물이다. 그는 자기 딸이 죽었다는 슬픔보다는 마치 성냥개비로 쌓고 있던 성을 누군가 망가뜨려 놓은 듯함에 분노를 느끼고 치밀하게 복수를 준비한다.

이 두 남자의 대립이 소설의 큰 줄기이다.

소설을 읽는 초반은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 때문에 읽다 접다 읽다 접다 했다. 읽는 내내 불편하고 아팠기 때문이다. 이 전에 읽은 책이 천명관의 <고래> 였기 때문에 더 대비되어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설이 중반에 접어드니 미친듯한 흡입력으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등장인물 심리에 대한 작가의 세밀한 묘사 덕분에 여러 인물들에게 푹 감정이입하며 읽어나갔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나름 해피엔딩이라 읽고 난 후 기분이 괜찮았다. 


그나저나 영화는 도대체 어땠길래 그렇게 흥행에 실패했을까. 원작이 너무 좋아도 문제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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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정리의 힘 - 윤선현


나름 정리를 하며 살고있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늘 뭔가 모자람을 느낀다. 강박이 좀 있는듯..
이 책은 공간뿐 아니라 시간과 인맥도 정리 대상이라는 내용이 신선했다.

그나저나 이런 책은 돈 주고 사보기 좀 아깝던데 역시 전자도서관에서 빌려보니 참 좋네~~
eBook 리더기 참 유용하다. 이거 하나만 들고 다니면 이 책 보다가 저 책 보다가 할수 있어서 참 좋네.

크레마 화랑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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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 천명관




최근들어 '이동진의 빨간책방' 이라는 팟캐스트를 정주행하고 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소설가 김중혁이 방송을 진행하는데 1회인 '2000년대 가장 재미있는 한국 장편소설'편에서 소개해주길래 읽게 되었다.


와....


안 읽었으면 큰일날뻔한 소설이다. '입담', '구라' 라는 단어는 이 책을 위한 단어인듯하다...


나도 글 잘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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