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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마이 타이' 후기


지난 주말.

내 주말의 주인이신 모시는 분께서 태국으로 휴가를 가시어 오랜만에 주말이 한가(?)했습니다.


오랜만에 여유로운(?) 토요일을 즐기고 있는데 친동생이 오랜만에 같이 밥이나 먹자고 하길래 동네로 나왔습니다.



네... 저는 이태원에 살고 있습니다ㅋㅋㅋ


이태원에 살다보니 막상 이태원에서는 밥 먹을 일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사람많은 주말은 더 그렇죠. 오랜만에 토요일 저녁에 이태원에 나오니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대부분 상큼한 20대분들... 난 이제 노땅인가...ㅠㅠ


동생이 태국음식이 땡긴다고 해서 별생각없이 이곳에 왔습니다. 홍석천씨의 '마이타이' 입니다.


위치는 요기



이태원 토박이라(40년 다되어가나...) 이태원에 홍석천씨 가게가 많이 있는건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한번도 안가보다 이제야 가보네요.


저와 동생은 '똠양꿍 with 누들', '쏨땀가이', '팟 씨유 누아'를 주문했습니다.


이게 똠양꿍에 국수 넣어 나온 음식.


태국 현지에서 먹던 똠양꿍보다는 훨씬 한국인 입맛에 변형된 맛이었습니다.

현지에서 똠양꿍을 못드시던 분들도 거부감없이 드실만했지만 현지에서 먹던 맛을 기대하신 분들은 실망하실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이게 팟 '씨유 누아'


면이 질겼네요.. 뭐 팟타이 소스에 넓은 면. 그런 맛.


이건 '쏨땀 가이'

태국가면 늘 시켜먹는 쏨땀에 치킨이 곁들여 나왔네요.




요즘 홍석천씨가 태국에서 '현지에서 먹힐까' 라는 예능에 출연해서 태국에서 푸드트럭을 하시던데. 그 맛이 궁금하시거나 이태원의 주말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한번쯤 가보실만 합니다. 저는 일부러 또 가진 않을거같네요. 암튼 오랜만에 친동생과 단둘이 얘기도 많이 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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