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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맨 -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애인(동성)을 잃은 한남자의 하루를 그린 소설이다.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통해 알게 된 작품인데 덕분에 참 괜찮은 책들을 알게 되어 좋다.


이 책의 주인공 '조지'는 중년의 교수이다. 얼마전 교통사고로 애인을 잃은 그의 어떤 하루를 담담하게 그린다. 아침에 눈을 떠서 씻고 출근해서 강의를 하고 점심을 먹고 운동을 하고 병문안을 하고 친구를 만나고 술을 마시고 등. 애인을 잃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우울한 하루를 보내지만 중간중간 빛나는 순간들도 있다. 


실제로 동성애자였던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 사랑에 대한 이야기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준다. 사건을 그리기 보다 사건이 지나간 후의 한 사람의 내면을 담담히 그렸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다. 책이 길지않고 잘 읽혔지만 중간중간 문장이 좀 어렵다고 해야하나... 좋은 문장이 많았는데 왜 좋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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