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이야기2012.02.02 14:03


국내 커피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 전문업체가 캡슐커피 시장에 뛰어드는가 하면, 원두 커피전문점은 거꾸로 '봉지 커피'를 내놓고 있기도 하다. 어제의 동지는 오늘의 적이다. 총 3조원의 거대한 시장을 놓고 그야말로 '무한 경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의 대명사격인 스타벅스는 분말 커피 브랜드인 '비아'(VIA)를 오는 16일부터 전국 370여 매장에서 동시 판매한다. 레디브루(Ready Brew)란 제품명으로 콜롬비아와 이탈리안 로스트 두 가지가 맛이 있는데 가격은 3개들이 세트가 3500원, 12개 들이가 1만2800원이다. 2009년 하반기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12번째로 출시하게 된다.

한국스타벅스는 비아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0여 년간 연구해 자체개발한 제조 기술은 미국에서 특허 출원 중"이라며 "매장에서 즐기는 커피의 향과 풍부한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런데 '봉지 커피의 원조'격인 한국 시장에서 비아가 선전할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비아의 스틱 1개당 가격이 1000원을 넘는 데 수십년간 100원 이하의 부담 없는 가격에 길들여져 온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는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대형마트 등 전통적 유통채널이 아닌 자체매장에서만 판매되는 점도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현재 믹스시장 1·2위인 동서식품·남양유업의 반응도 무덤덤하다. 한 업체 관계자는 "어차피 10배 가까운 가격으로 수요층이 다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자로 돌아선 동서식품과 스타벅스의 '밀월' 관계가 계속 이어질지도 업계 관심사다. 두 회사는 현재 합작으로 국내에서 스타벅스 캔커피를 만들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잘 팔리고 있어 관계 변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인스턴트 강자' 동서식품은 역으로 원두커피 시장 확장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업소용 캡슐커피 '타시모 프로페셔널'을 내놓은 것. 인스턴트만 가지곤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직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가정용 '네스프레소'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파급력은 크지 않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시장 파악 차원에서 업소용부터 선보인 것이고 충분한 검증을 거친 뒤 가정용까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네스프레소는 업소용 캡슐커피도 선점하며 미리 동서식품을 차단할 태세다. 여기에는 이른바 '오피스 카페'(직장 내 커피숍)가 늘고 있는 분위기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법인전문 담당부서를 설립하고, 서울시내 특 1급 호텔과 명품브랜드숍 뿐 아니라 대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기업 고객은 개인 고객과 구분해 관리·이용 측면에서의 니즈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전문점인 커피빈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열기도 했다. 바로 캡슐커피 전문점 1호점이다. 이 브랜드는 올해 안에 수도권 내 30여 개 매장을 숍인숍 형태로 꾸며 캡슐커피 및 머신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국내 커피시장이 매년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업체들이 기존 카테고리에 머물지 않고 다각화 하려는 경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국내 커피시장..앞으로 지금보다 10배는 커질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처럼 대형 커피전문점, 중소형 커피전문점이 10배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원두커피 즉 에스프레소 시장이 커질 것이고 각 가정 및 회사, 단체등에서 직접 원두커피를 내려서 마시는 시기가 올것이라 예상합니다.

자동머신을 두던 혹은 그라인더와 반자동 머신을 두던 아니면 필자처럼 캡슐커피 머신으로 마시던(필자는 네스카페 캡슐커피 머신을 반년 전쯤에 구입하여 집에서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로드샵(스타벅스,커피빈,카페베네,할리스,탐앤탐스,파스쿠치,투썸플레이스) 대형커피전문점들은 높은 임대료와 기존 브랜드에 대한 맛 혹은 분위기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려 잡지 못한다면 서서히 사양길로 접어들고 개인브랜드형식의 로스터리샵들이 강세를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안팀장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