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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 맛집 - 종로3가 '계림식당'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장맛비가 꽤 많이 내렸죠. 비 피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제 장맛비를 뚫고 닭도리탕 맛집이라는 종로3가 '계림식당'을 다녀왔습니다.



'닭도리탕'은 일본어라서 '닭볶음탕'이라고 순화해서 써야한다는 주장이 있다가 '도리'가 '도려내어 분할하다' 라는 한글이라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암튼~



'계림식당' 외관은 대략 이런 분위기 입니다. 

전형적인 을지로, 종로 인근의 오래된 노포의 모습입니다. 맛이 없으면 안 될거같이 생긴 외관이랄까..ㅎㅎ



일요일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안에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내부에 손님들이 70%정도 계셨네요.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었나 보네요.



'계림식당'의 메뉴와 가격 그리고 영업시간은 이렇습니다.

볶음밥 주문이 안 되는 시간대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다진 마늘은 추가가 안된다고 하네요.

저희는 2명이라 닭도리탕 '소' 자와 소주를 주문... 그나저나 와이파이 비번이 너무 어렵......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음식이 놓입니다.

기본찬은 깍뚜기와 콩나물. 보통의 맛.



가운데 다진마늘이 어마어마하게 올려져 있는 비쥬얼이 장난 아닙니다.

왜 다진마늘이 추가 안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인듯..



끓기 시작합니다.



팔팔 끓는 모습 괜시리 동영상도 찍어보고..



팔팔 끓이다보면 떡이 떠오릅니다. 밀떡인데 저 떡이 정말 별미였습니다. 

떡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놀랐습니다. 떡 사리를 추가 했으면 너무 많았을 뻔..

떡을 하나..둘...건져드시다가 닭도 건져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캬.. 참 지저분하게 담았군요..ㅎㅎ닭고기 맛은 평이한듯 합니다. 하지만 계속 끓여가며 이것 저것 건져서 먹다 보면 한사발은 족히 들어갔던 다진 마늘이 제 역할을 시작하며 진정한 국물이 완성되어 갑니다. 캬..



그렇게 떡과 고기, 감자를 다 건져먹으면 당연히 칼국수 사리를 시킵니다.



육수를 조금 더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이 칼국수는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또한 밀가루가 풀어진 국물 맛은 그 전과는 또 새로운 맛이죠..


이렇게 둘이서 정말 저렴하지만 푸짐하게 비가 내리던 일요일.. 낮술을 한잔 기분 좋게 했습니다.

엄청나게 특별한 맛을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강북 특유의 노포 분위기와 저렴한 가격, 중간 이상의 맛으로 크게 실망하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닭도리탕 맛집이었습니다. 


위치는 요기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 167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4길 39 입니다.


종로3가역 12번 출구로 방향입니다.

대충봐도 주차는 쉽지 않아보이죠? 대중교통 이용하시길 바라며..

종로3가 닭도리탕 맛집-'계림식당'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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