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작년에 결혼을 한 이후로
외식 횟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나름 맛집 블로거(?)였는데...
사모님께서
얼마전 '최자로드 수제버거'편을 보고
버거가 땡기시다고..
그렇다면
'노스트레스버거'는 얼마전에 다녀왔고..
남들 다 가봤다던 '다운타우너' 를 가보자!
퇴근 후 집에서 만나
옷 갈아입고 산책겸
슬슬 걸어갔습니다.
위치는 요기
네이버에
한남동 다운타우너 관련 포스팅이
무려 6천개가 넘네요.
맛집은 이렇듯
고객들이 알아서 홍보를 해주네요.
언제나 만석에 웨이팅이라고 하던데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사태때문인지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하루빨리 종식되길.
특히 이태원 상인분들이
너무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개' 가능.
화요일 저녁 8시15분쯤.
생각보다 한가해서 좋았습니다.
메뉴 보시라고 찍어봤습니다.
제주도에서 유명하다는
맥파이 브루어리 맥주를 파는군요.
저는 아보카도 버거
사모님은 베이컨치즈 버거
감튀를 좋아하시는 사모님은
스파이스 치폴레 프라이까지.
어느집이던 술 부터.
맥파이 IPA.
맛있더라는.
요즘 맛있는 맥주가 많아 너무 좋네요.
이거 이름 아시는분?
유리 컵 받침인데.
디자인이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이 뒤에 무슨 표시가 있으면
맥주 한잔 더 준다고 했던거 같은데.
저는 다 꽝.
오른쪽은 보통 피클.
왼쪽은 특이하게 매콤했던 피클.
맛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금방나왔습니다.
첫인상은 색감이 강렬하다.
버거가 생각보다 작다.
이건 아보카도 버거 입니다.
깨가 빼곡히 박힌 빵(번)과
토마토, 아보카도, 양상추, 패티, 베이컨이
시각적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같...
하나하나 다른 재료가 섞여서
이렇게 조화로운 맛을 낼수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살찔거같고 건강에 안좋을거같은
버거라는 음식에 아보카도가 들어가니
뭔가 용서받는 느낌.
너무 맛도 있었습니다.
이건 사모님의 베이컨 치즈버거.
ㅇ
매운거 좋아하시면
스파이시 치폴리 프라이도 추천합니다.
다시 봐도
눈이 즐거운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테리어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안어울릴것 같은 색의 조화가
좋은 가게라는 생각이..
다 먹고 웬지 허전해서
트러플 버거를 추가했습니다.
너무 먹나..?
신혼 여행할때
트러플 안먹어봤으면
이게 뭔맛이지 했을거같은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트러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
이렇게
저와 사모님은 둘이서
버거 3개, 프라이 1개를 후딱 해치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맛이 참 좋았던...
가끔씩 생각날거같은
그런 버거집이었습니다.
요즘 맛있는 버거집 많아 참 좋네요.
다음엔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인가 뭔가
거기를 가봐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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