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 '위드 미치코' 후기

충정로 '위드 미치코' 후기

지난주 목요일 저녁 늦게 마포에서 미팅이 끝났습니다.

모시는분께서는 광화문쪽에 계셨고 중간쯤 맛집이 없나 검색하던 중 발견한 '위드 미치코' 라는 이자카야를 다녀왔습니다.

별 생각없이 주소로 찾아갔더니 '벙커원' 1층에 있는 곳이더군요. 여기가 김어준의 그 벙커원 맞나? 나꼼수랑 파파이스를 그렇게 들었어도 여기가 거긴지 잘 모르겠네요. 확실히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좀..

위치는 여기 입니다.

충정로역 9번출구 나오자마자 있는 건물이라 찾기 쉬우실겁니다.

9시가 넘은 꽤 늦은 저녁시간인데도 손님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벽에 웬 남자 얼굴이.. 설마 김어준 공장장?

아니라 사장님 이라는데 실물 확인을 못했습니다.

메뉴판 보시라고 찍어봤습니다.

저희는 모듬 숯불 꼬치구이 10개와 삼겹살 베이컨 숙주볶음을 주문했습니다.

이건 기본안주로 나오는 샐러드입니다. 리코타 치즈가 얹어져있군요.

와.. 이건 단무지에 양념한건데 이것만 있어도 소주 1병은 마실듯.. 

이어서 꼬치구이 두접시가 나옵니다.

캬... 꼬치구이가 전반적으로 다 맛있었네요. 고기를 좋아하는 저는 완전 취향 저격 당함.

곧이어 나온 숙주볶음.

뭐 이건 무난한 맛. 조금 짰네요.

전반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이자카야였습니다. 이 근처에서 술한잔 하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쯤 들르셔도 좋을 술집이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고나서 모시는 분과 아주 신나게~싸우지만 않았다면 완벽한 하루였을텐데..

이 포스팅을 보시는 여러분도 모시는 분과 싸우지 마시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