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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동 '순댕이네 얼큰수제비'  후기


안녕하세요.

며칠 전 점심에 독산동에서 예비창업자분을 미팅했습니다. 

2시쯤 미팅이 끝나서 배가 고팠습니다. 아무거나 먹고 싶지는 않아서 인근에 맛집이 있나 검색을 해보았죠.

독산동 인근에서 가장 리뷰가 많았던 '순댕이네 얼큰수제비' 라는 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요기

이런 동네에 웬 맛집이?? 라는 생각으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와..ㅋㅋ 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저희 앞에 3팀이나 웨이팅 중.


진정한 오픈키친 ㅋㅋㅋ


메뉴는 간단했습니다. 

저희는 바지락 칼제비와 얼큰 칼제비를 주문했죠.


맛집 프로그램에도 몇차례 나왔나봐요.


기다림 끝에 저희는 6번 테이블에 앉았네요..ㅎㅎ

화투장으로 테이블 번호 표시한거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ㅋㅋㅋ


반찬은 셀프.


반찬은 겉절이와 단무지 뿐인데 이 이상 필요가 없더라구요.

특히 겉절이 강추!!!


바지락 칼제비가 나오고.


와 정말 바지락이 많더라구요..ㅎㅎ 국물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ㅎㅎㅎ


이건 저의 얼큰 칼제비.

역시 바지락은 한가득.


바지락이 정말 많이 들어가있어서 건지고 건지다 짜증이 날 정도 ㅋㅋㅋ


와... 이 국물 정말 계속 당기는 맛입니다.

기본적으로 바지락이 많이 들어가서 시원한 국물에 얼큰함이....기대치 않은 곳에서 너무 맛있는 음식을 만나니 이런 감동이...

먹는 내내 와.........와.............. 소주 땡긴다........를 연발했습니다.


요즘 밀가루 잘 안먹는데 이 집은 안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칼국수와 수제비 다 건져 먹고 바지락을 숟가락으로 다 퍼먹었네요.

이것은 마치 바지락 무덤.

정말 잘먹었습니다. 이 인근에 갈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르시길..ㅎㅎ 7천원 대비 높은 만족을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매운걸 좋아하시면 얼큰을 추천.

매운걸 잘 못드시면 일반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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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아오리의 행방불명(아오리 라멘)' 후기


오늘 점심.

회사 앞에 승리라멘집인 아오리 라멘이 오픈했다고 하길래 다녀왔습니다.

'아오리의 행방불명'은 그룹 '빅뱅'의 승리씨가 만든 브랜드라고 해서 런칭 초기부터 핫했던 브랜드였죠.

연예인이 외식업에 손대다가 잘 안된 경우가 워낙 많아서 반신반의하며 지켜봤는데 나름 내실있게 커 나가는 모습입니다. 

최근 '나혼자산다' 등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승리씨가 프랜차이즈 대표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연예인출신 CEO의 강점을 잘 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오리의 행방불명 선릉점 위치는 요기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전인 11시반쯤 도착했더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독서실 책상같은 테이블이 이 브랜드의 컨셉입니다. 개인적으로 불편하고 적응이 잘 안됩니다.

같이 온 일행과 대화를 하기도 불편하고 음식을 나눠 먹기도 불편하고..

하지만 장사하는 업주 입장에서는 낭비하는 테이블 없이 빡빡하게 테이블을 회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테이블 하나가 아쉬울 붐비는 시간에 손님 2명이 4인 테이블을 사용하면 업주 입장에서는 속이 쓰릴텐데 이렇게 전체를 1인 테이블로 셋팅한다면 그런 일은 안생기겠죠.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아오리라멘과 미소라멘, 덮밥 등을 주문했습니다.

생수 한통과 후추, 긴 머리 묶으실 고무줄이 기본 셋팅이더군요.



좁은 독서실 책상 이곳 저곳에 가방 넣는 곳도 있고 휴지 뽑는 곳도 있고 이런 저런 안내판도 야무지게 붙어있더라구요.


음식이 나왔습니다. 미소라멘과 TKG 계란간장밥, 오른쪽에 부추가 니라김치, 왼쪽에 멘마의 모습.


미소라멘.  첫 맛은 된장의구수함이 올라오다가 뒷맛은 얼큰하고 담백하게 끝나더라구요.

사진에는 못 담았는데 일행의 아오리라멘도 맛을 봤는데 제 입맛에는 매콤한 아오리라멘이 더 맞더군요.

이건 TKG 계란간장밥입니다. 

쓱쓱 비벼 먹으면 딱 예상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선릉 아오리라멘은 일본식 라멘이 땡기신다면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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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하이디라오' 후기

지난 주말.

모시는분께서 늘 한번 가자고 하시던 훠궈집 '하이디라오'를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요기

'하이디라오'라는 훠궈집은 서울 여기저기 몇군데 있는거 같더군요.

저희는 가까운 명동점을 방문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5시쯤이라 그런지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서른 여섯 인생 한번도 훠궈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저 다 신기했습니다. 

훠궈는 중국 사천요리로 샤브샤브와 비슷해보이지만 재료를 잠시 넣었다 빼서 먹는 샤브샤브와는 달리 재료를 넣고 끓이는거라고 합니다. 


아이패드로 메뉴판을 보여주시면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처음 가보신 분들도 쉽게 메뉴를 고를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2인세트(소고기)로 주문했습니다. 육수는 두가지를 고르는데 저희는 삼선탕과 마라탕을 주문했습니다. 이 두가지를 가장 많이 주문하신다고..

가격은 인당 2만9천원으로 비싼편이지만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니 투자해보기로.


술이 빠질수 없죠. 소주.


주문을 완료하면 소스를 만들러 셀프바에 가야하더군요. 뭐가 이리 많은지..ㅋㅋ

다양한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안내판에 써있는 대로 취향껏 조합하면 됩니다. 

고소담백 소스 & 새콤달콤 소스 & 하이디라오 소스

뽀얀 국물이 삼선탕.

빨간 국물이 마라탕.



여성분들은 머리 묶으시라고 고무줄도 주더라구요. 센스.


끓기 시작합니다.


삼선탕 국물이 좋더라구요.



소고기도 나오고.


각종 야채와 버섯, 만두, 국수가 나오네요.


끓는 마라탕에 소고기를 데쳐봅니다. 


뭐 무난한 샤브샤브 맛.


서빙해주시는 분이 답답해 보였는지 야채와 버섯등을  때려(?) 넣어주십니다ㅋㅋㅋㅋ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고기는 당연히 맛있고.


저는 이 두부피가 정말 좋더라구요.

고기랑 야채를 만들어놨던 각종 소스에 푹푹 찍어먹습니다.


두부피는 담백한 하이디라오 소스 건더기와 함꼐.


버섯도 맛있고.



아.. 처음 먹어보는 훠궈인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술도 쭉쭉 들어가고..


만두와..


국수로 마무리..


흰국물과 빨간국물이 각각 맛이 있고 특색이 있었고 소스도 다양해서 먹는 내내 재미 있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고 즐거운 추억 남기고 나와서 재방문의사 200%입니다.

다음엔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가야겠어요. 

이상 명동 '하이디라오'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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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싱싱해물나라' 후기

지난 금요일.

모시는 분께서 회가 땡긴다고 하시어.

전부터 가보자고 하던 고등어회를 판다던 종로 '싱싱해물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저기 어딘가 그 분이 보이시는 것 같기도 하고..


위치는 요기

이디야 2층에 위치.


예전엔 고등어회는 제주도에나 가야 맛을 볼 수 있는 정말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요즘은 무슨 기술이 개발되어 서울에서도 고등어회를 취급하는 곳이 많이 보입니다.

'싱싱해물나라'는 제주도에 있는 성산일출항에 고등어 저장소가 있다고 하네요..


내부는 허름한 복층 구조였습니다.


가격 보시라고 찍어봤습니다. 

저희는 活고등어 '소' 자를 주문했습니다.

미역국과 김이 기본으로 나오더군요. 

이 미역국만 있어도 소주 10병은 거뜬하겠더라는.

양념 단무지와 오뎅도 맛나더라는.




고등어회가 나왔습니다.

와... 빛깔이 영롱하군요.

가운데엔 향긋한 미나리 무침이 먹음직스럽게 놓여있더라는..

간장에 찍어먹어보고.


막장에도 찍어먹어봐도.

정말 고소합니다.

김에 고등어회 + 미나리 무침 + 마늘 

이렇게 싸먹는게 제일 맛있었네요.


신선한 고등어회가 땡기신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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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뽐모도로' 후기

지난 금요일.

평소 모시는분께서 언제 한번 같이 가자고 가자고 노래를 부르시던 광화문 '뽐모도로'를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모시는 분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이런데서 저녁을... 맨날 소주나 먹을줄 알았지...

신라호텔 출신 두분이 개업한지 20년도 넘은 매장이라고.. 


위치는 요기



모시는 분의 요청으로  그녀의 용안은 블러 처리 안하는거로..ㅎㅎ


꽤 늦은시간이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고 20평 남짓 작은 가게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사진에는 다 안담겼지만 좁은 주방에 일하시는 분들만 4~5분이 계시더라는..


저와 모시는분은 5번 해산물 스파게티와 10번 닭가슴살과 마늘크림 소스의 스파게티를 주문했습니다.


술이 빠질수 없죠.


짠.


이 집은 특이한게 소스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소스를 크림소스로 바꿔달라던지 크림소스를 로제소스로 바꿔달라는 요청대로 요리를 해주시더군요. 파스타집은 원래 다 이런가요? 워낙 이쪽엔 무지해서..


닭가슴살과 마늘크림 소스의 스파게트가 나왔습니다. 로제소스를 요청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많이 달라고 했더니 정말 양을 많이 주셨다는... 감사합니다...꾸벅.




면도 적당히 익었고 소스 맛도 정말 좋았네요.


이런저런 맛있는 건더기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이건 5번인 해산물 스파게티입니다. 크림소스로 바꿔달로고 요청했습니다.


새우가 튼실.


홍합도 튼실.








각종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어 먹는 재미가 있더라는.


돌돌돌~~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제게 파스타는 1년에 1번 먹을까 말까 한 음식인에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파스타를 먹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좋았고. 모든것이 완벽했던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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